여러가지 사회문적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는 오랜시간동안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인구, 전쟁, 환경문제, 빈부의 격차, 세대간의 갈등 등 논쟁거리가 되는 다수의 문제들 중에서 여성에대한 편견과 차별을 잘 다룬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소개해볼까합니다.
줄거리
이 책은 1982년에 태어난 김지영이 여성으로서의 어떤 삶을 살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여성의 입장에서 잘 서술해놓았습니다.
여학생시절에는 남학생과 차별을 받았고, 직장인이 된 김지영은 같은 조건의 남성들과 차별받습니다. 엄마의 삶을 살아가는 김지영은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받아온 차별에 우울증을 겪기도 하며, 그 시련을 이겨내려고 발버둥칩니다.
82년생 김지영뿐 아니라 수많은 김지영들이 겪었던 일들을 비슷하게 겪어 나갑니다.
"학교라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굳이 팔뚝 안쪽으로 손을 넣어 부드러운 살을 꼬집고, 다 큰 아이들의 엉덩이를 두드리거나 브래지어 끈이 지나는 등 가운데를 쓰다듬는 남자 교사가 꼭 있었다."
"한번은 조회를 마친 담임이 깜빡 잊고 지시봉을 교탁에 두고 나갔는데, 자주 이름표 검사를 당했던 가슴 큰 아이가 성큼성큼 나와 교실 바닥에 지시봉을 내던지고 발로 사정없이 밟아 부수며 울었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들이 얼른 깨진 조각들을 모아 치웠고, 단짝 친구가 그 아이를 안고 토닥였다."
감상
저는 앞자리가 7로 시작하는 70년대생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일기장을 읽는 착각이 들만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미투문제를 시작으로 학교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온것은 불과 3년이 채 안되니 , 70년대생인 저나, 82년생김지영의 학생때 생활이 비슷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수많은 90년대생 김지영들은 그래도 우리들과는 좀 다른 삶을 살았을까요?
사실 이 책은 여자들이 읽기엔 큰 감흥을 주는 부분이 많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적은 글 같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이 영화화 되고 논란이 되었습니다. 페미니즘부터 80년대가 아닌 60년대 김지영이라는 이야기까지...
이책은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많이 읽어 여성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남성들의 억울함을 대변할 소설이 나온다면 얼마든지 읽을 준비가 저는 되어있습니다.
남성들은 현대로 올수록 힘이 빠지고 있으니 현대 남성들의 억울함도 궁금하고 그들의 생각도 알고 싶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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