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소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상황에 딱 맞는 해설서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유명한 아동심리학서도 읽어보고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교수의 프로그램을 열심히 봐도 내 아이와는 똑같은 상황이 아니라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서점으로 달려가 유명하다는 육아서를 사 들고 오기 바쁩니다. 책이나 방송을 보고 나면 부모의 실천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깨닫게 되는데 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기만 했을 뿐이었지요. 부모의 행동이 바뀌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아이의 상태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다르므로 조금이라도 저처럼 혼란스러운 부모들께 도움이 되고자 제가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책은 <청소년을 위한 콰이어트 파워>입니다.
책의 소제목으로 내향형 아이들의 숨겨진 강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읽으면 아이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다소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책의 내용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외향적인 사람, 태양인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 지도자가 되고 성공하기 쉽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조급함에 아이를 닦달하곤 합니다. 발표도 씩씩하게 하길 바라고 욕심을 갖고 앞장서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라게 되었지요. 우리의 아이들이 엄친아와 엄친딸이 되길 바랐으나 현실은 늘 내 아이의 단점이 먼저 보여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매사에 심사숙고하는 유형보다 행동을 우선시하면서 신속한 사고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위험 감수형' 사람들이 더 높이 평가받고 그 때문에 내향형 사람들은 집단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자신이 문제 있는 사람일까 봐 고민한다고 했습니다.
탁월한 결과를 내는 조용한 리더들
그룹의 리더가 내향적인 스타일인 경우 그 팀은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잘 기울이는 경향을 보였고 외향적인 리더들은 의건을 수용하는 경향이 낮은편이었죠. 그리고 이런 경향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서 ,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잘 기울인 그룹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어요.
강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는 문화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주는 능력을 하찮게 여길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뛰어난 관찰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뛰어난 관찰력을 지닌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해 갈등을 조정하고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 냅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 보면 성향을 테스트하는 22개의 문제가 나옵니다. 테스트의 결과 20개에 해당할정도로 저 또한 내향형의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이었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고 발표가 두려워 잠 못 잤던 저는 그런 내성적인 성격이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생각해 숨기고 아닌척하며 살아왔습니다.
자신이 갖고 태어난 기질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억지로 숨기며 다른 사람인 척 살아간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을 동반합니다.
감상
현대인이란 단어와 같이 세트로 등장하는 단어는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병원의 어느 진료과를 가더라도 정확한 원인이 없으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할 정도로 만병의 근원이지요. 현대인들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을 테지만 나의 본 성향을 누르고 바꾸려고 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을 것입니다.
저자는 내향형 사람과 외향형 사람들이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결과가 나오는지 설명을 해 줍니다.
함께일 때 더 강한 시너지가 나오고 뭉치면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내향형과 외향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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